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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요청 및 보도자료 [19.04.09.] 고 이가영 님 유가족, 발인 잠정 미루고 회사의 소송취하 답변 기다리기로

탈퇴한 회원
2022-11-11
조회수 906

[취재요청]

수신 : 제 언론사

발신 :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문의 : 010-8799-1302(반올림 이종란), 02-3496-5067(반올림 사무실)

 

제목: 고 이가영 님 유가족, 발인 잠정 미루고 회사의 소송취하 답변 기다리기로

 

서울반도체 악성림프종 사망 고 이가영 님 장례식장에서 소식 알립니다.

(2019.4.9. 저녁8시 현재, 연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7호)

 

유가족, 서울반도체 사장에게 항의.

산재인정 취소소송 당장 취하하라.

회사의 소송 취하 답변올 때까지 발인 잠정 미루겠다.

 

서울반도체 사장이 악성림프종으로 투병하다 사망한 고 이가영 님 유가족으로부터 항의를 받았습니다.

 

유족들은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재인정 받은 것을 어떻게 회사가 취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냐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애 아플 때 와서 보라고 할 때는 한 번 안오더니, 이제 뭐 하러 왔냐. 죽었나 확인하러 왔냐’ ‘일하다가 병 걸린 애 치료도 안 끝났는데, 산재 취소 소송해서 힘들게 해놓고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소송도 취하하지 않고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 ‘소송을 취하하기 전까지 장례 안치를 거다”고 말했습니다.

 

한참의 실랑이 끝에 사장이 생각할 시간을 달라하더니, ‘회사와 직원의 명예를 위해 결정한 일이다’ ‘당장 취소를 혼자서 결정할 수 없고, 내일 오전 긴급 노사협의회를 통해서 결정해서 알려주겠다’ 고 유가족에게 말했습니다.

 

반올림은 ‘아픈 노동자가 산재 인정 받아 치료받아야 하는데, 어떻게 산재 취소 소송을 제기하나. 도대체 무슨 일을 한 건지 알고 하는 거냐.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결정권 있는 사장이 왔으니 당장 소송을 취하하라. 12년을 산재 신청하고 소송했지만 이렇게 악랄한 경우는 처음이다’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확인해봐라. 고온에서 벤젠, 포름알데히드 같은 발암물질 나온다고 써있는데, 그런데도 산재가 아니라는 게 말이 되냐’ 고 항의했습니다.

 

이가영 님 산재 대리인 정익호 노무사는 ‘소송을 취하한들 돌아가신 분이 살아 돌아오지 않지만, 서울반도체가 소송 취하하지 않고 계속 진행한다면 앞으로 서울반도체는 더 곤란해질 것이다’ ’우리 사업장에는 절대 직업병이 발생할 수 없다는 관점으로 회사가 대응한다면 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서울반도체는 내일(4월 10일 정오) 답변을 가지고 오겠다고 했습니다. 유가족들은 내일 새벽에 예정된 발인을 잠정 미루기로 했습니다.

 

많은 취재와 관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