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서
수 신 제 언론사 사회부
발 신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sharps.or.kr)
배 포 2026. 1. 26.
제 목 <삼성전자 반도체 신입연구원 故 김치엽 자살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
故 김치엽 연구원의 죽음은 삼성의 ‘성과주의’가 가져온 비극입니다.
- 기자회견 일시 : 2026. 1. 27. 화. 오전 11시
- 기자회견 장소 : 삼성전자 서초사옥 (강남역 8번 출구 인근)
문 의 반올림 이종란 활동가(010-8799-1302), 반올림 sharps@hanmail.net, 02-3496-5067, 반올림지원노무사모임 이성민 노무사 (010-8947-8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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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I 열풍이 가져온 HBM 경쟁과 반도체 호황 속에서 삼성전자는 2025년 연매출 333조로 역대 최대 실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 실적 뒤에서 삼성전자 노동자들은 병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한 반도체 연구노동자의 죽음을 접했습니다.
반올림은 27일 삼성서초사옥 앞에서, 한 젊은 삼성반도체 연구원의 죽음을 알리고, 진실 규명을 위해 기자회견을 엽니다.
2. 故 김치엽 님은 1995년생으로 2024년 2월 신소재공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뒤에 2024년 4월 16일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화성사업장에 입사했습니다. 부품기술 3파트 소속으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던 그는 우울증, 수면장애 악화로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고 있었습니다.
2025년 1월 초, 그는 다이어리에 ‘업무 잘하고 건강관리 잘하고 행복해지기’를 써놓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은 1월 22일 ‘잘 해보려 하는데 하나씩 일그러지고 있다, 이제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X(구 트위터)에 남겼고, 2월 11일에 정신과에 방문해 ‘상당 수준의 증상이 지속되어 치료해야 한다’는 우울증 소견을 받았지만 쉬지 못했습니다. 그는 정신 건강휴직을 하고 싶어 했지만 프로젝트 발표를 앞두고 쉬지 못했습니다.
그는 회사 인사팀(ER)의 권유로 3월 6일 사내병원 ‘마음건강클리닉’에도 방문했습니다. 그 의무기록을 보면 ‘심한 업무 스트레스로 잠을 설치고 모든 일이 힘들고 앞일이 암담하게 느껴진다, 다른 사람 만큼 해야 하는데 실행 능력이 밑바닥이다’ 등의 말을 남겼지만, 그는 이번에도 쉬지 못했습니다.
죽기 일주일 전인 3월 19일 사내에서 프로젝트 발표가 있었습니다. 삼성이 유가족에게 제공한 그의 프로젝트 보고 자료(발표자료)에는 “전문가들이 생산과 품질 경쟁력 및 재사용 원가 경쟁력을 실현한다”는 목표 하에 2025년 <HBM향FCC저감, B/N PRC 및 기술팀 난제 해결> 등 집중업무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날 그는 11시간의 업무를 마쳤습니다. 그 다음 날인 3월 20일 연차휴가를 쓰고, X(구 트위터)에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싶다”고 남겼습니다. 주말을 지나고 3월 24~25일 재충전휴가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2025년 3월 26일, 홀로 거주하던 오피스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회사 인사과 직원들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3. 회사는 그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쉬게 하지 않았고 프로젝트 발표까지 강행해야 했습니다. 휴가 다음날, 출근하지 않자 삼성 인사팀은 그가 혼자 살던 오피스텔에 방문해 그 누구의 허락도 받지 않고 강제로 문을 따고 들어가 그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삼성은 故 김치엽 님의 상태가 강제개문을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임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4. 아들의 죽음 이후로 시간이 멈춘 아버지는 회사에 진실을 묻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아들이 회사 입사 전부터 우울증이 있었다며 회사와의 연관성을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들의 병원 의무기록에 회사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로 힘들었던 기록이 빼곡하지만 회사의 그 누구도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진실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말씀처럼 ‘죽어야만 쉴 수 있는 삼성전자를 고발합니다’.
5. 더 이상의 아픔과 죽음을 막아야 합니다. 2024년 4월 발표한 ‘삼성 전자계열사 노동안전보건실태조사 연구(전국금속노동조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반올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공동 연구/조사 기간: 2023년 8~9월)’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동자의 우울증 유병률은 45.8%이고 수면장애 유병률은 65%입니다. 아프지만 출근하는 ‘프리젠티즘’ 비율도 52.8%에 달했습니다. 노동자들은 정신건강 문제의 원인으로 성과압박을 들고 있으며, 성과압박을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은 68.8%였습니다. 삼성전자 노동자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9.3%로 일반인 평균(1.3%)의 10배에 달했습니다. 구체적인 자살계획을 수립한 적이 있다는 응답의 비율도 일반인보다 5배 높았습니다.
삼성은 변해야 합니다. 아프면 쉬어야 하고 성과보다 건강이 우선되는 조직으로 변해야 합니다.
6. 왜 그가 진작 쉴 수 없었는지, 왜 아프면서도 일을 멈출 수 없었는지, 성과주의 조직 속에서 노동자들이 우울증, 수면장애 등으로 정신건강이 심각하게 무너져가는 동안 삼성은 무엇을 했는지,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많은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기자회견 프로그램>
- 사회 : 반올림 이종란 활동가
- 발언
1. 사건 경과 : 반올림지원노무사모임 이성민 노무사
2. 삼성전자 노동안전보건 실태조사 결과 : 반올림 이상수 상임활동가
3. 삼성 규탄 및 진상규명 촉구 발언 : 녹색당 이상현 공동대표
4. 진상규명 촉구 발언: 김용균재단 권미정 운영위원장
5. 유가족 발언 : 故 김치엽 님의 아버님
- 기자회견문 낭독
- 질의응답
※문의 : 반올림 이종란 활동가(010-8799-1302), 반올림 sharps@hanmail.net, 02-3496-5067, 반올림지원노무사모임 이성민 노무사 (010-8947-8668)
취재요청서
수 신 제 언론사 사회부
발 신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sharps.or.kr)
배 포 2026. 1. 26.
제 목 <삼성전자 반도체 신입연구원 故 김치엽 자살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
故 김치엽 연구원의 죽음은 삼성의 ‘성과주의’가 가져온 비극입니다.
- 기자회견 일시 : 2026. 1. 27. 화. 오전 11시
- 기자회견 장소 : 삼성전자 서초사옥 (강남역 8번 출구 인근)
문 의 반올림 이종란 활동가(010-8799-1302), 반올림 sharps@hanmail.net, 02-3496-5067, 반올림지원노무사모임 이성민 노무사 (010-8947-8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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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I 열풍이 가져온 HBM 경쟁과 반도체 호황 속에서 삼성전자는 2025년 연매출 333조로 역대 최대 실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 실적 뒤에서 삼성전자 노동자들은 병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한 반도체 연구노동자의 죽음을 접했습니다.
반올림은 27일 삼성서초사옥 앞에서, 한 젊은 삼성반도체 연구원의 죽음을 알리고, 진실 규명을 위해 기자회견을 엽니다.
2. 故 김치엽 님은 1995년생으로 2024년 2월 신소재공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뒤에 2024년 4월 16일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화성사업장에 입사했습니다. 부품기술 3파트 소속으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던 그는 우울증, 수면장애 악화로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고 있었습니다.
2025년 1월 초, 그는 다이어리에 ‘업무 잘하고 건강관리 잘하고 행복해지기’를 써놓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은 1월 22일 ‘잘 해보려 하는데 하나씩 일그러지고 있다, 이제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X(구 트위터)에 남겼고, 2월 11일에 정신과에 방문해 ‘상당 수준의 증상이 지속되어 치료해야 한다’는 우울증 소견을 받았지만 쉬지 못했습니다. 그는 정신 건강휴직을 하고 싶어 했지만 프로젝트 발표를 앞두고 쉬지 못했습니다.
그는 회사 인사팀(ER)의 권유로 3월 6일 사내병원 ‘마음건강클리닉’에도 방문했습니다. 그 의무기록을 보면 ‘심한 업무 스트레스로 잠을 설치고 모든 일이 힘들고 앞일이 암담하게 느껴진다, 다른 사람 만큼 해야 하는데 실행 능력이 밑바닥이다’ 등의 말을 남겼지만, 그는 이번에도 쉬지 못했습니다.
죽기 일주일 전인 3월 19일 사내에서 프로젝트 발표가 있었습니다. 삼성이 유가족에게 제공한 그의 프로젝트 보고 자료(발표자료)에는 “전문가들이 생산과 품질 경쟁력 및 재사용 원가 경쟁력을 실현한다”는 목표 하에 2025년 <HBM향FCC저감, B/N PRC 및 기술팀 난제 해결> 등 집중업무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날 그는 11시간의 업무를 마쳤습니다. 그 다음 날인 3월 20일 연차휴가를 쓰고, X(구 트위터)에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싶다”고 남겼습니다. 주말을 지나고 3월 24~25일 재충전휴가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2025년 3월 26일, 홀로 거주하던 오피스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회사 인사과 직원들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3. 회사는 그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쉬게 하지 않았고 프로젝트 발표까지 강행해야 했습니다. 휴가 다음날, 출근하지 않자 삼성 인사팀은 그가 혼자 살던 오피스텔에 방문해 그 누구의 허락도 받지 않고 강제로 문을 따고 들어가 그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삼성은 故 김치엽 님의 상태가 강제개문을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임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4. 아들의 죽음 이후로 시간이 멈춘 아버지는 회사에 진실을 묻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아들이 회사 입사 전부터 우울증이 있었다며 회사와의 연관성을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들의 병원 의무기록에 회사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로 힘들었던 기록이 빼곡하지만 회사의 그 누구도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진실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말씀처럼 ‘죽어야만 쉴 수 있는 삼성전자를 고발합니다’.
5. 더 이상의 아픔과 죽음을 막아야 합니다. 2024년 4월 발표한 ‘삼성 전자계열사 노동안전보건실태조사 연구(전국금속노동조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반올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공동 연구/조사 기간: 2023년 8~9월)’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동자의 우울증 유병률은 45.8%이고 수면장애 유병률은 65%입니다. 아프지만 출근하는 ‘프리젠티즘’ 비율도 52.8%에 달했습니다. 노동자들은 정신건강 문제의 원인으로 성과압박을 들고 있으며, 성과압박을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은 68.8%였습니다. 삼성전자 노동자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9.3%로 일반인 평균(1.3%)의 10배에 달했습니다. 구체적인 자살계획을 수립한 적이 있다는 응답의 비율도 일반인보다 5배 높았습니다.
삼성은 변해야 합니다. 아프면 쉬어야 하고 성과보다 건강이 우선되는 조직으로 변해야 합니다.
6. 왜 그가 진작 쉴 수 없었는지, 왜 아프면서도 일을 멈출 수 없었는지, 성과주의 조직 속에서 노동자들이 우울증, 수면장애 등으로 정신건강이 심각하게 무너져가는 동안 삼성은 무엇을 했는지,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많은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기자회견 프로그램>
- 사회 : 반올림 이종란 활동가
- 발언
1. 사건 경과 : 반올림지원노무사모임 이성민 노무사
2. 삼성전자 노동안전보건 실태조사 결과 : 반올림 이상수 상임활동가
3. 삼성 규탄 및 진상규명 촉구 발언 : 녹색당 이상현 공동대표
4. 진상규명 촉구 발언: 김용균재단 권미정 운영위원장
5. 유가족 발언 : 故 김치엽 님의 아버님
- 기자회견문 낭독
- 질의응답
※문의 : 반올림 이종란 활동가(010-8799-1302), 반올림 sharps@hanmail.net, 02-3496-5067, 반올림지원노무사모임 이성민 노무사 (010-8947-8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