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에서 악취와 폐수 문제가 장기간 지속됐습니다. 뉴스타파는 이렇게 외부로 유출된 오염물질의 화학 성분을 심층 분석했습니다. 그간 공개되지 않고 있던 삼성전자 공장 내부의 유해화학물질 성분 중 일부가 이번 취재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확인된 유해 물질 가운데는 삼성 스스로 사용을 제한하겠다고 공언한 물질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이 가동된 이후에도 상당 기간 폐수 처리 시설이 가동되지 않았다는 정황이 뉴스타파 취재로 확인됐습니다. 공장 안에서는 하천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유해 물질이 다뤄지고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외로 간 삼성 공장에 대한 사회적 감시가 더 어려워진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