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알림 (영상추가필요)[2015.11.27]구성애 님 인터뷰(삼성반도체 전신홍반성루프스 투병 중)

탈퇴한 회원
2022-11-11
조회수 807

안녕하세요! 저는 이름은 구성애고요. 1976년생이고, 사는 곳은 경기도 여주에 살고 있습니다.


 


Q. 삼성반도체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3학년 중순되면 취업나가잖아요?! 그때 취업담당 선생님이 삼성반도체 가겠냐고 학생들 많이 (지원)했었거든요. 그래서 교장선생님, 담임선생님이 추천해 가지고, 간다 그래가지고 저도 신청해가지고 자기소개서 쓰고 거기 왔을 때, 성과급, 보너스 이런게 몇프로다 900프로 이런거 막 (선전)하잖아요. 그 당시 엄청세다 이런것만 알고 왔지...  


왠지 학교에서 선생님이 추천해 주고 교장선생님의 추천으로 간다 그러면, 학생들은 그런거 있잖아요.


내가 좀 뭐가 있나?! 이런거... 


 


Q. 삼성반도체공장에서 했던 일은?


포토공정은 전처리부터 시작해서 전처리는 세척, 웨이퍼 오면 세척하는 공정. 그런데 그 공정이 지금 생각해 보면 황산, 불산 막 대개 무서운 물질들이잖아요. 그런데 그때는 전혀 그렇게 무섭다 이런 생각을 안했던 것 같아요. 누가 이게 뭐 어떤거다라는 위험성 이런건 얘기해 준 적 없었고, 전처리니까 항상 깨끗해야 된다 그래서 들어가면 기본 5분, 아세톤으로 설비 크리닝하고, 그렇게 기본작업하고...


넘어가면 코팅공정 케미칼 있잖아요, 독한 빨간색 코팅용액 같은게 나와서 웨이퍼표면에 코팅시키고 스탬프장비 들어가서 패턴같은걸 그리고 나와서 디벨로프 현상해 가지고, 그게 나오면 이제 전 베이에 맞는 공정에 다음공정에 다 다니면서 이동해주고 이런것...


 


Q. 공장내의 환경적 위험성에 대해?


투명유리설비로 불산,황산같은게 담겨있는 곳에 웨이퍼가 들어가잖아요. 투명유리로 씌워져 있고 위에가 뚫려있어요. 그런데 보면 온도가 있잖아요 끓는 온도가 그 당시에 몇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보면 흄이 나와요 그게 보여요. 그런데 그런 위험성을 저희가 전혀 위험하다는 걸 못 느끼고 그 옆에가서 막 이렇게 보고 로보트 팔이 옮기잖아요 그게 넘어지나 안넘어지나 혹시라도 항상 확인을 해요 들여다 보고 이렇게 거기를...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엄청 위험한거죠.


 


Q. 앓고 있는 질병과 그 영향은?


전신홍반성루프스라고 그러잖아요. 전신에 다 오는 병이예요. 애기낳고 아산병원와서 입원해서 이거 검사하고 약먹고, 그런데 이게 평생가는 거라고 약은 평생 먹어야 되고 스테로이드 대량으로 한번 먹을때 열알씩 먹고, 얼굴이 달덩이 처럼 변하고 옛날 내 얼굴이 하나도 없고, 그러니까 우울증오고, 집에 있는데 손마디, 발, 무릅관절에 이상이 와 가지고, 신랑이 주말에도 출근하고 그 러니까 애기를 보고 있는데 애기가 우유를 먹잖아요, 그럼 애기는 배고프다고 우는데 내가 움직일 수가 없는거예요. 애기는 저기서 울고 나는 어떻게 우유도 타 줄 수도 없고, 신랑이 퇴근해서 문을 두드려도 문을 열어줄 수도 없어요. 갈 수가 없으니까. 그땐 진짜 막... 지금 생각하면... 아파트 12층에 살았는데, 그땐 그런 생각 많이 했어요. 여기서 떨어져서 내가 고통없이 죽으면 좋겠는데, 이런 생각도 많이 하고...


 


Q. 2세에게 영향이 미쳤다고 들었다.


애기가 일단 미숙아로 태어났고 태어나서 아직 돌 안됐을때, 갑자기 뇌종양 판정을 받아서 수술을 했거든요. 그런데 완전히 그게 심한건, 검사하다가 머리를 열어야 한다고 검사하고 머리를 다 깍고 그러는데, 돌도 안된 애기잖아요. 그런데 진짜... 그래서 최종적으로 확인됐는데 다행히도 양성으로 돼어가지고 코로 통해가지고 머리는 안열고 수술하게 되었어요. 


 


Q. 생활상의 어려움은? 


항상 불안하죠 마음이. 편하지가 않고 일단. 무슨일을 해도, 어디를 가려고 해도, 모든게 다. 무슨 회사를 들어간다고 해도 걸림돌이 되는 거죠. 이게 언제 터져서 어떻게 될지. 자가면역질환이 전신에 오는 거잖아요. 그래서 하나 고쳐 놓으면 또 다른데 발생하고, 또 이게 끝났다 싶으면 또 오고. 그러니까 어디서 어떻게 끝날지 언제 터질지 모르니까 불안하고...


 


Q. 삼성이 독단적인 보상위원회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런 삼성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금쯤이면 또 실업계 애들 어린애들이 원서쓰고 가잖아요. 그런데 그때 왔을때 보너스가 900프로네, 복지시설이 좋고, 기숙사가 좋고 이런 말 하지 말고.


3개월 교육받고 이럴때도 이런물질이 있고, 어떤 위험성 이런걸 좀 이야기 해주고 그러면 애들이 조금이라도 또 다시한번 생각해 주지 않겠어요?!  좋은 점만 막 이야기 하잖아요 우리도 거기에 혹해서 뭔지 모르고 갔다가... 또 반도체 공장가서 면접보면서 엄청나게 큰 규모를 보고 다들 놀래가지고, '이렇게 큰 회사야?!’ 그거에 혹해서 가고... 그러니까 그런얘기 하지 말고 어떤 위험성을 조금이라도 반도체가 이런게 있고 이런게 있다. 그런교육할 때 조금이라도 알려준다면 애들이 한두명이라도 생각해보고 안간다면 참 다행일 것 같고... 


지금 보상문제 이런것이 나오는데, 무조건 돈으로 덮으려고 안하고 좀 차근차근, 진짜 작업자들이 얼마나 힘들어 하고, 지금 나와있는 사람들이 이정도인거지, 모르고 자기고통에 힘들어서 이런걸 모르고 아예 모르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 거예요 아마 이런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도, 보상에 관한 것도 모르고... 아프면 그런 것에 관심둘 여력이 없거든요. 그런것 좀 신경써서 무조건 지금처럼 보상해준다고만                          


 하지말고 아픔을 좀 알고 해결해 줬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3라인에서 같이 일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애기 이숙영이라고 같이 근무 했었거든요. 그런데 걔가 죽었다는 걸 듣고 대개 진짜 놀랬거든요. 이거는 그냥 감출일이 아닌 것 같다. 다 들춰내서, 그야말로 누가 옆에서 관리감독하고 1000억원 기부? 이게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