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알림 [2016.02.26]2016.2.26. 143일차 이어말하기- 나현선(금속노조 노동안전보건실 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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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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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26. 143일차 이어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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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선(금속노조 노동안전보건실 부장님)

 

4분 16초짜리 시그널 음악입니다. 오늘도 강남역 8번 출구를 지나가는 분들게 말을 걸고 있습니다. 오늘 이어말하기 초대 손님은 금속노조 노동안전보건실의 나현선 부장님입니다.

 

애기들도 100일이 넘어가면 사람이 된다고 하는데, 농성이 벌써 143일이 되었는데도, 삼성은 아직도 답이 안 나ㅔ요. 그래도 여전히 밝은 반올림 동지들이 있어 이까지 오게된 것 같아요.

 

15만 금속노조 조합원 10프로라도 데려와서 이 곳을 마비시켜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송구합니다.

 

노동개악에 맞서 싸우고 있어주시잖아요. 처음에 반올림 농성에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분들이 많이 방문해주셨구요. 지금 표적 해고 대상이 돼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까워요. 꼭 이겨서 만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 금속노조는 금속을 다루는 이가 가입(철강, 조선, 자동차 등...) 굴러다니는 자동차부터 시작해서 바다에 띄어진 배까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많이 다치기도 해요.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일을 시작할 때에 건강했던 몸이 나중에도 지킬 수 있게 하는 활동을 하고 있어요.

 

15만 조합원의 건강을 챙기는데 여념이 없는데도, 반올림에도 함께 해주셨어요. 금속에서 반올림을 함께 해주신다고 해서 무서운 단체라고 언론에서 그리기도 하는데, 왜 그럴까요?

- 전자업체에서 일하다 다친 노동자들을 위해 조직된 노동자들이 먼저 뭔가를 했어야 하는데 사회자가 반올림 활동이 금속노조로 방해를 받는 듯 말씀하시는 것 같아 송구합니다. 금속을 왜 그렇게 무섭게 보냐고 묻는 데 대한 답으로는 우리가 싸우는 건 더 이상 죽음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목소리를 내기위해서 조끼도 입고, 띠도 둘러서 노동자의 결합이 위협적으로 보일 수만 있다면 계속 그렇게 싸우고 싶다도 대답하고 싶어요.

 

무섭다면, 무서워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네요. 자신의 권리와 존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자구책은 노조로 모이고 단결된 힘을 보이는 것 말고는 없다고 생각해요. 삼성서비스맨들이 삼성에 직고용된 이가 아니었다는 게 노조를 하면서 알려지지 않았습니까. 고 황유미 씨 아버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잖아요. “삼성에 노조가 있었더라면, 우리 유미는 죽지 않았을 것이다.”이 말에 공명하며 금속노조도 반올림에 함께 해주시지 않나 싶어요.

- 감사합니다.

 

금속노조 노안에서 대표적으로 한 일이 무엇인지 소개해주세요. 삼성은 재발방지대책 약속을 해놓고 대충 넘어갈 수 있거든요. 이들을 강제할 수 있도록 조언도 해주세요.

-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 노조가 참여권이 있어서 노조의 의견을 관철하려고 노력하고. 삼성은 재발방지대책과 관련해서 옴부즈만 제도 이렇게 얘기하는데, 보상과 관련해서는 제도가 없어요. 자기들 마음대로 기준을 만들고 집행해요. 노조가 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의견을 내고 그 과정에서 기준을 바꾸려고 애쓰기도 하죠.

 

노동자들이 얼마나 위험한 물질을 만지는지 모르는 노동자들이 많고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노조가 있는데도 잘 관리가 안 되는데, 노조가 없는 삼성은 오죽할까요. 저희가 물질을 쭉 조사했는데 70프로 이상이 발암물질로 나와서 대체 물질을 쓰도록, 유해 물질을 쓰지 않도록 진행하고 있어요. 충남 갑을오토텍 사업장에 발암물질을 조사했어요. 발암 물질을 모아놓고 화형식을 했는데, 상징적으로 진행했어요. 현장에서 유해물질을 몰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적이 있어요.

 

설비 기구의 위험성만이 아니라 취급하는 물질로 여러 가지 질환에 걸리는 현실입니다. 발암물질 없는 현장 만드는데 선도하면서 현장을 많이 바꾸어 오셨어요. 이로 인해 생산이 더뎌진다고 사업주는 거부감을 많이 드러내기도 해요. 마치 배부른 이들만이 노조 활동을 하는 양 호도하기도 해요.

- 인천 지역에 삼성하청업체에서 메탄알코올에 중독되서 실명 위기, 의식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어요. 정부가 안전점검을 하러 들어갔다 왔는데도 똑같은 현장에서 똑같은 일이 발생해서 28세, 여성이 실명 위기예요.

 

삼성 전자 화학물질의 위험성이 드러났어요. 정부가 유해 위험성을 전수 조사하겠다. 진행했다고 알렸는데도 여전히 메탄올이 사용되고, 문제가 또 발생했어요. 삼성이 이에 대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하면 어떻게 말할지 궁금합니다.

-우리는 삼성 하청에서 일한 여성 노동자의 책임을 얘기하는데, 원청업체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법적 규정에 나와있죠. 언론에는 삼성 하청 업체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나오는데도 삼성은 묵묵부답이예요. 반올림이 농성, 이 싸움에서 밀린다면 삼성은 책임에 더 자유로워 할 거예요. 반올림의 싸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해야겠다 싶어요.

 

삼성이 진정 책임성을 느꼈다면, 문제 해결에 나섰어야죠. 반올림 문제에서도 내 문제가 아니야. 돈 얼마로 덮으려 하지 않습니까.

- 삼성에서 일하던 노동자들 산재신청해보면, 삼성에서는 현장 조사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잖아요. 우린 깨끗하다고. 열악한 환경은 사라진 게 아니라 자신들이 책임지지 않는 선에서 하청업체로 넘기는 거예요. 우리가 삼성의 책임성을 요구하지 않는다면 삼성의 무리한 행보를 막지 못할 것 같아요.

 

삼성은 한국 에서만 반도체 직업병 문제 제기하는 건 문화적 차이라고 삼성의 불통 커뮤니케이션팀의 교섭단이 말했다고 하죠. 어떻게 대구해야 할까요?

- 기업은 사회가 성장시키는 거예요. 다른 기업이 삼성보다 생산량이 적은 걸 비교해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대기업에 문제제기한다고 해서 문화적 차이라고 말하는 건 양아치 같아요. 교섭을 많이 해보는데, 사장들이 교양 있기보다는 돈버는 벌레, 양아치 같은 이가 많아요. 국제적인 글로벌 기업이 진정으로 되고 싶다면 도덕적인 책임을 제대로 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문화적 차이라는 언론 보도를 통해 봤을 때. 미쳤구나. 싶었어요. 전달이 제대로 안 되었다면 연락처를 전해주시면 나현선 부장님의 얘기를 힘 있게 전해 드릴 거예요.

 

송곳 드라마를 보면, 뚫고나오는 송곳이 있다는 말이 있죠. 삼성 이름을 달고 노조를 만드는 이가 금속노조의 전체 수에서는 얼마 되지 않지만, 다들 송곳이예요. 삼성이 이런식으로 처리를 한다면 준비되고 있는 송곳, 지금 준비된 송곳에 찔릴 것이라고 경고하고 싶어요.

 

무노조 경영 방침. 이라니. 불법, 헙법 정신을 위배하는 것을 내세우다니. 그건 범죄죠. 여기에 문제제기한 이를 표적삼아 제일 먼저 짤라내는 일에 대해서 시민사회에서 제대로 문제제기 해야 할 것 같아요. 금속노조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올해 제조업 노동자들이 안전보건 활동 거리가 있는지 소개해주세요.

- 올해 2016년에도 2013년 위험성 평가 제도를 낯낯히 점검하여 기준을 정하고, 개선 투쟁을 하려 합니다. 전체 사업주 대표와 산별노조 대표가 협약을 맺은 건은 노사 동수로 ....

 

근골격계라 하여 일하다고 허리, 발목, 다리 어깨 등에 다쳤는데, 그 일이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하는지 근골격계 유해요인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여러번 진행하다보니 형식적으로 진행된 부분도 있었는데, 실질적으로 제대로 조사해보려고 합니다. 골병들지 않고 일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목표를 정하고 여러 가지를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일하면서 아픈 건 당연하지 않아요. 일을 할 수록 골병이 들고, 약먹고 근근히 몸 일으켜 출근하는 현실을 바꿔야 해요. 근골격계유해인조사를 올해 하는데 더 면밀하게 하신다고 바쁘셔서 못 오신다 하더라도 반올림 활동과 더 잘 만나길 하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유해요인 평가조사 때문에 현장을 만나보면 한혜경동지도 아시겠지만 현장은 일하는 사람이 가장 잘 알아요. 위험한 일을 위험하지 않게 하는 것도 현장사람들이 가장 잘 알아요. 그래서 보상을 할 때 보상위원회도 일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봐야 하는데 그러지 않겠다는 것은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노동자들이 유해환경요인조사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정부에서도 말하는 척도예요. 다음주는 고 황유미님의 9주기 추모기일이 있어요. 다음 달 3월 황유미 9주기 삼성전자 산재사망 추모의 달로 선포하고 좀 더 비상하게 3월을 지내보자고 계획 중이예요.

 

-고황유미9주기 삼성전자산재 피해노동자 추모의 달. 매년 봄이 슬펐던 것 같은데요.여전히 황상기 아버님과 김시녀 어머님이 차가운 바닥에 앉아 있고 유미씨도 슬퍼서 눈을 못감을 것 같아요. 투쟁을 선포하고 강남에서 우리가 싸우고 있다는 것을 유미씨가 알고 우리를 격려해달라고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우리 금속노조 조합원이 많이 왔으면 좋겠아요. 다행이 반올림을 조합원들이 다 알고 있어서 우리의 틀로 3월 투쟁을 알려내겠어요. 조합원들이 많이 안 온다고 반올림을 알고 지지하고 있어요. 마음은 항상 이곳에 있다는 것을 알아주고, 3월 추모의 달에 몸이 못 온 것을 이번엔 같이 하자고 알리고 있어요.

 

큰 박수 부탁합니다. 봄이 슬픈 계절이 되었습니다. 3월 유미씨, 4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분 기리고, 4월말 산재사망추모제해야해서 봄이 오는게 두렵고 슬픕니다. 더 이상 아픈 기억을 넘어서서 행복하게 살자는 취지로, 행복하자~~아프지 말자는 취지로 추모의 달을 할 계획입니다. 9주기 얘기하니 김시녀 어머님이 눈물을 흘리시네요. 오늘 김시녀 어머님의 눈물을 자아내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3월 행복한 3월을 만들기 이해 한 달 내내 다음 주부터 한달내내 울고 웃는 시간 가졌으면 좋겠어요.

 

오늘 이어말하기 마지막 순서는 416인권선언을 낭독하는 시간 가지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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