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알림 [2016.02.22]2016.2.22. 139일차 이어말하기- 손님 : 송경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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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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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 송경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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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직업병 문제 해결된 양 오보가 많은 데 아직 가야할 길이 많다고 생각한다. 황유미 씨가 세상을 떠나고 일 년 지났을 때 쓴 시다. 그 때 반올림을 알게 되었다.

 

시 낭송

‘누가 황유미를 죽였나요’


일년 되지 전에 기사 접하고, 이 시를 쓸 때에는 이를 악물고 썼다. 황유미 씨의 사연을 보고 분했다. 그 날 저녁이 생각난다. 모든 자료를 찾아보면서 이를 갈며 삼성을 이렇게 두면 안 되겠다하며 시를 썼다.

 

사회자 : 소개를 부탁한다.

 

송경동 : 시 쓰는 송경동이라 한다. 거리의 시인이라 불러주는데 과한 말씀이다. 뗌방 시인이라 부르기도 한다. 어쩌다보니 몇 명이 모여서 진실을 밝히는 자리에 좆아 다닌다. 프로그램이 땜방 날 때 뭐라도 해야지. 해서 한다.

 

사회자 : 우린 굉장히 어렵게 부탁드리는데.

 

송경동 : 가장 빨리 쓴 시는 15분 만에 쓴 거다. 용산 참사 때 집회를 진행하는데, 경찰이 문화프로그램이 아니라는 문제제기를 받아서 시를 써서 모면하기도 했다.

 

사회자 : 산재 문제를 세상에 일깨우는 일에 함께 해주셨다. 산재인정 투쟁의 투사로 유미씨가 등장해서 마음이 아프다.

 

송경동 : 유미 씨께 많이 빚지고 있다. 그 이후 나서주신 피해자들이 따르지 않았나. 반올림 동지에게 한국 사회가 빚지고 있는 게 많다고 생각한다. 20대 때 구로공단에 들어갔지만 삼성의 무노조 문제를 세상에 알릴 엄두를 못냈는데, 반올림 동지들이 균열을 내고 있어 감사하다.

 

사회자 : 기승전 반올림 자랑같다.

 

송경동 : 지금 지켜보고 있는데, 이런 분들 무서운 분들이다. 반올림이 승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사회자 : 앞의 손님 고정갑희 선생님과 공통점이 있지 않나. 기륭전자 활동가들이낸 후원금을 페미니즘 학교 장학금으로 쓰고, 송경동 시인은 기륭전자 투쟁에 함께하지 않았나. 기륭전자 싸움은 전자산업, 비정규직 문제를 알린 주체로 반올림은 보고 있다. 기륭 전자 싸움 지켜본 경험 해달라.

 

송경동 : 기륭전자 동지도 고생 많이 했다. 최저임금보다 10원을 더 주고 함부로 쓰던 여성 노동자들이었다. 불법 파견으로 수년 간 노동착취, 인권 착취를 당했다. 보다 못해, 비정규직 정규직이 함께 모여 노조를 만들었다. 노조가 만들어지자 탄압, 사옥 팔고 야반도주하고, 합의해놓고 어기고, 노동탄압의 종합판이었다. 10여 년에 걸쳐 모든 것을 다 봤다. 그 과정에서 많이 배웠다. 구로공단의 95프로가 불법 파견, 여성 노동자들이라는 문제가 드러났다. 기륭전자 동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싸웠다. 연대 투쟁을 한 것이 자랑스러웠다. 용산, 밀양 등 어디든 연대했다. 기륭전자 싸움을 통해 안 것은 한 단위만의 투쟁으로 해결이 안 되고 공동투쟁이 되야 한다, 기륭공대위, 비없세가 되어 지금까지 힘든 일을 맡아 하고 있다.

 

사회자 : 반올림도 배울 게 많은 것 같다. 단위 사업장보다 큰 영역의 사회를 만나고, 살아있는 투쟁을 만나 역할을 하고 있는 것같아서. 반올림도 삼성 앞 농성장을 넘어 큰 영역의 사회를 만나야 한다는 걸 배운다.

 

송경동 : 비정규직 없는 세상(비없세) 만들고, 밀양, 스타케미컬, 유성버스, 동양 시멘트 희망버스를 하고 있다. 언젠가는 삼성 본관을 타격하는 희망버스를 해야 한다 생각해왔다.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와 백혈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희망버스 한 번 해야하지 않나. 3월 18일 서초시대를 마무리하고 미래전략실만 남기고 수원으로 간다는 삼성전자, 삼성직업병 문제 부담스러워서 도망가나.

 

사회자 : 부천 스마트폰 부품 업체에서 20대 젊은이가 실명, 실명위기가 왔더라. 삼성스마트폰을 만들던 파견 노동자더라. 불법 파견 문제와 위험을 하청에 넘기고 또 파견에 넘기는 문제가 여전한 것 같다. 이것들 어떻게 해야할까.

 

송경동 : 삼성 백혈병 투쟁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본다. 삼성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기록되지 않은 노동, 이라는 책을 보면서 왔다. 여성 노동자 글쓰기 모임에서 책을 냈더라. 여성노동자들의 비공식 노동 부문에 대해 얘기하더라. 거기에 보면 안산의 뗏골 이야기가 나오는데, 고려인들, 조선족이 아닌, 이 분들이 6000명이 밀집해서 사는데, 그 분들도 세정 업무를 한다. 말도 안 되는 근로 조건 속에서 일하더라. 수많은 부분을 외주화 해서 위험까지 위험하지 않나. 삼성백혈병으로 드러난 문제가 살인적인 노동, 위험의 외주화까지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접 고용된 노동자만이 아니라 하청 노동자들의 건강에 대한 감시가 필요 하다.

 

사회자 : 길게 만나면서 같이 갔으면 좋겠다.

 

송경동 : 노동법 개악을 막기 위해 최근 몇 달 활동했다. 더 쉬운 해고, 더 많은 비정규직 양산하는 노동법 개악에 맞서 장그래 살리기 운동본부도 같이 했다.

 

사회자 : 3월 6일 황유미 추모 문화제 때 와주시길 바란다.

 

삼성서비스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면서 안타까운 목숨이 있다. 최종범 열사를 잃고 쓴 시다.

최종범 열사의 딸 별이의 크리스마스에 낭독했던 시를 낭송하겠다.

 

두 번째 시 낭송 ‘우리들의 크리스마스-최종범 열사를 기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