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5.금요일, 122일차 이어말하기 인천사람연대 박순남
문-인천사람연대 소개부탁드립니다.
답- 인천사람연대에서 활동한지 5년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목표. 나눔. 연대를 추구한다.
나눔이란뭘까? 재벌기업이 하는 시혜적 기부가 아니다. 우리는 골목도배, 만두만들기 송편나눔, 장애청소년과 함께놀기, 저소득층아이들과 놀이터 , 지역에서 함게 삶을 나누는 활동. 그리고 빈곤와 삶의 고통에 맞서는 싸움을 한다.
문- 요새는 어떤 활동을 하시는지.
답 - 다문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들 지역내 약자들에게 드리기위해 만두2500개를 회원들과 함께 빚어서 나누어드렸다. 세상이 삶이 팍팍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권- 반올림도 처음 여기 자리잡았을 때 누가 도와줄까 걱정했는데, 지내다보니 음식 싸가지고 오시는 분도 있었고, 도와주는 분들이 점점 늘어났다.
문- 반올림 초기활동 하셨는데, 그 때 활동 알려달라
답 - 건강한 노동세상에서 8년정도 활동했고 2년정도 쉬고 지금단체에서 활동중. 저는 간호학과를 졸업해서 사업장 보건관리에 관심많았다. 현장이 굉장히 열악하고 노동자는 자신이 어떤물질을 취급하는 지도 모르고. 저 역시 예방적 안내를 해줄수 있는 지식이 아니었는데, 건강한 노동세상 강좌에 참여하면서 많이 배우게되었고, 상근생활도 시작했다. 그러다가 2007년에 황상기 아버님을 만났다. 당시 산업안전보건문제는 지금보다 더 열악했다.
사고발생에 1퍼센트의 가능성만 있다면 산업재해다 그걸 밝혀내기 위해 싸워야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물론 입증책임이 근로자에게 있지만, 일을 하는 노동자에게는 어떤질병이든 산업재해와 무관하지 않다. 이런 생각에 황상기 아버님과 함께 싸웠다.
2007.11월에 정애정, 황상기 아버님과 함께 처음 발족을 했다.
반올림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건 무엇보다 당사자분들이 버텨주셨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과거에도 산업재해문제가 있었는데, 항상 보상으로 끝났기 때문에 재발방지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반올림 피해자분들은 보상을 넘어서 재발방지까지 요구있고 이런 흐름은 우리사회에서 최초로 도전하는 것 같아서 참 훌륭해 보인다.
권- 초기에 황상기 아버님도 굉장히 힘들어하셨다. 초기에 아버님에게 연대해준 활동가들이 박순남 님 같은 분들이 없었더라면 반올림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 것이다. 감사드린다.
일방적으로 개별보상으로 덮고 넘어가려는 삼성 때문에 반올림에서 삼성으로부터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냈음에도 반올림은 아직 농성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왜? 피해자들은 아직 보상받지 못했고, 사과받지 못했기 때문에.
문- 최근에 삼성전자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실명하는 사건이 있었다. 메틸알콜 사용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간호사로서 말씀해달라
답-간호학과 출신이지만 화학물질은 잘 모른다.(웃음) 직업병중에서 가장 어려운게 유해물질 파악이다. 기업으로부터 유해물질 목록을 받아내는 것도 어렵고, 유해성 정도도 파악하는게 어렵다. 특히 우리나라는 유해물질 정보가 은폐되어있다. 이런 정보를 쥐고 있는 건 의사, 기업 등이다.
환자들은 항상 의사의 지시만을 받는 존재. 높은 병원문턱. 이런 분위기가 사회에 당연하게 고착되어 있는게 문제이다. 재해성 사고 증명도 어려운데 화학물질 사고 증명은 얼마나 더 어렵겠느냐.
삼성핸드폰 불매운동을 제안하고 싶다. 삼성 비판하시는 분들도 삼성제품 쓰더라. 우리가 삼성 제품을 쓰지 않으면 이길수 있다. 우리의 주장과 삶을 일치시키는게 중요하다.
실명 사고 노동자들이 메틸알콜이 유해물질이라는 걸 알았을까? 교육이라도 받았을까? 위험사고가 하청업체에서 일어났다고 삼성은 책임없다는 주장을 할 것이다.
그런 문제의식 때문에 반올림에서 노동자 알권리 운동을 했다. 작업장 유해환경이 무엇이지, 노동자에게 반드시 알려줘야 하는 권리도 모르는 노동자들이 너무 많다.
문- 마지막으로 삼성에 대한 한마디.
답-다른 얘기 해도 될까. 나는 삼성보다 삼성을 변화시키려는 사람을 믿고 싶다. 삼성을 보면 태어나길 다르게 태어난거 같다, 근로복지공단, 삼성을 겪어보면서 그런 생각 들었다. 산업안전공단의 역학조사가 이뤄진 후 반올림에 접수된 피해자보다 훨씬 많은 피해자를 발굴했다고 산업안전공단 측은 우리에게 말해놓고 결국 피해당사자를 배제했다.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시혜를 했다가 기부를 했다가 하는게 그들이다. 이번 재발방지약속역시 일종의 시혜적 퍼포먼스로 보인다. 삼성에서 삶이 꺾인 노동자들에게 사과하고 보상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하는 일이 꼭 있어야 한다.
노블리스 오블리제 까지 말할 것도 없다. 기업이 노동자의 땀과 피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면 노동자 건강이 위험하다는 사실에 책임져야 하지 않겠는가.
노동자가 건강하게 살아갈 권리는 기본권이다. 저도 2년동안 아팠는데, 그때 느꼈다. 평생 세상을 향해 운동하려는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을 잘 챙기는게 중요하다. 긴호흡으로 활동하려면 본인의 건강을 잘 챙겼으면 좋겠다. 우리가 우리 서로를 잘 돌보면서 이 싸움을 승리로 이끌자.
2016.2.5.금요일, 122일차 이어말하기 인천사람연대 박순남
문-인천사람연대 소개부탁드립니다.
답- 인천사람연대에서 활동한지 5년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목표. 나눔. 연대를 추구한다.
나눔이란뭘까? 재벌기업이 하는 시혜적 기부가 아니다. 우리는 골목도배, 만두만들기 송편나눔, 장애청소년과 함께놀기, 저소득층아이들과 놀이터 , 지역에서 함게 삶을 나누는 활동. 그리고 빈곤와 삶의 고통에 맞서는 싸움을 한다.
문- 요새는 어떤 활동을 하시는지.
답 - 다문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들 지역내 약자들에게 드리기위해 만두2500개를 회원들과 함께 빚어서 나누어드렸다. 세상이 삶이 팍팍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권- 반올림도 처음 여기 자리잡았을 때 누가 도와줄까 걱정했는데, 지내다보니 음식 싸가지고 오시는 분도 있었고, 도와주는 분들이 점점 늘어났다.
문- 반올림 초기활동 하셨는데, 그 때 활동 알려달라
답 - 건강한 노동세상에서 8년정도 활동했고 2년정도 쉬고 지금단체에서 활동중. 저는 간호학과를 졸업해서 사업장 보건관리에 관심많았다. 현장이 굉장히 열악하고 노동자는 자신이 어떤물질을 취급하는 지도 모르고. 저 역시 예방적 안내를 해줄수 있는 지식이 아니었는데, 건강한 노동세상 강좌에 참여하면서 많이 배우게되었고, 상근생활도 시작했다. 그러다가 2007년에 황상기 아버님을 만났다. 당시 산업안전보건문제는 지금보다 더 열악했다.
사고발생에 1퍼센트의 가능성만 있다면 산업재해다 그걸 밝혀내기 위해 싸워야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물론 입증책임이 근로자에게 있지만, 일을 하는 노동자에게는 어떤질병이든 산업재해와 무관하지 않다. 이런 생각에 황상기 아버님과 함께 싸웠다.
2007.11월에 정애정, 황상기 아버님과 함께 처음 발족을 했다.
반올림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건 무엇보다 당사자분들이 버텨주셨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과거에도 산업재해문제가 있었는데, 항상 보상으로 끝났기 때문에 재발방지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반올림 피해자분들은 보상을 넘어서 재발방지까지 요구있고 이런 흐름은 우리사회에서 최초로 도전하는 것 같아서 참 훌륭해 보인다.
권- 초기에 황상기 아버님도 굉장히 힘들어하셨다. 초기에 아버님에게 연대해준 활동가들이 박순남 님 같은 분들이 없었더라면 반올림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 것이다. 감사드린다.
일방적으로 개별보상으로 덮고 넘어가려는 삼성 때문에 반올림에서 삼성으로부터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냈음에도 반올림은 아직 농성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왜? 피해자들은 아직 보상받지 못했고, 사과받지 못했기 때문에.
문- 최근에 삼성전자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실명하는 사건이 있었다. 메틸알콜 사용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간호사로서 말씀해달라
답-간호학과 출신이지만 화학물질은 잘 모른다.(웃음) 직업병중에서 가장 어려운게 유해물질 파악이다. 기업으로부터 유해물질 목록을 받아내는 것도 어렵고, 유해성 정도도 파악하는게 어렵다. 특히 우리나라는 유해물질 정보가 은폐되어있다. 이런 정보를 쥐고 있는 건 의사, 기업 등이다.
환자들은 항상 의사의 지시만을 받는 존재. 높은 병원문턱. 이런 분위기가 사회에 당연하게 고착되어 있는게 문제이다. 재해성 사고 증명도 어려운데 화학물질 사고 증명은 얼마나 더 어렵겠느냐.
삼성핸드폰 불매운동을 제안하고 싶다. 삼성 비판하시는 분들도 삼성제품 쓰더라. 우리가 삼성 제품을 쓰지 않으면 이길수 있다. 우리의 주장과 삶을 일치시키는게 중요하다.
실명 사고 노동자들이 메틸알콜이 유해물질이라는 걸 알았을까? 교육이라도 받았을까? 위험사고가 하청업체에서 일어났다고 삼성은 책임없다는 주장을 할 것이다.
그런 문제의식 때문에 반올림에서 노동자 알권리 운동을 했다. 작업장 유해환경이 무엇이지, 노동자에게 반드시 알려줘야 하는 권리도 모르는 노동자들이 너무 많다.
문- 마지막으로 삼성에 대한 한마디.
답-다른 얘기 해도 될까. 나는 삼성보다 삼성을 변화시키려는 사람을 믿고 싶다. 삼성을 보면 태어나길 다르게 태어난거 같다, 근로복지공단, 삼성을 겪어보면서 그런 생각 들었다. 산업안전공단의 역학조사가 이뤄진 후 반올림에 접수된 피해자보다 훨씬 많은 피해자를 발굴했다고 산업안전공단 측은 우리에게 말해놓고 결국 피해당사자를 배제했다.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시혜를 했다가 기부를 했다가 하는게 그들이다. 이번 재발방지약속역시 일종의 시혜적 퍼포먼스로 보인다. 삼성에서 삶이 꺾인 노동자들에게 사과하고 보상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하는 일이 꼭 있어야 한다.
노블리스 오블리제 까지 말할 것도 없다. 기업이 노동자의 땀과 피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면 노동자 건강이 위험하다는 사실에 책임져야 하지 않겠는가.
노동자가 건강하게 살아갈 권리는 기본권이다. 저도 2년동안 아팠는데, 그때 느꼈다. 평생 세상을 향해 운동하려는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을 잘 챙기는게 중요하다. 긴호흡으로 활동하려면 본인의 건강을 잘 챙겼으면 좋겠다. 우리가 우리 서로를 잘 돌보면서 이 싸움을 승리로 이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