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올림 상임활동가 이상수라고 합니다.

지금의 반올림이 있기까지 황상기 아버님같은 산재피해가족들의 역할이 정말 중요했습니다.
거액으로 회유하는 삼성의 제안을 뿌리치고, 피해자 모두 함께 보상받고 제대로 진실을 밝혀서 재발방지대책까지 마련하려 노력했습니다.
누구도 배제되지 않게 하기 위해 전망이 보이지 않던 오랜 시간을 버텨주신 황상기 아버님과 피해가족들이야말로 김근태 선생의 정신에 잘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김근태 선생은 정치인이었습니다. 김근태 정신을 계승하는 동료 후배의원들이 있는 이 곳 국회는 산재피해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부탁을 드리려 합니다.
자녀산재가 산재보상법에 들어왔지만 법 시행 이전에 태어난 자녀들은 법의 혜택을 못 받고 있습니다.
과학적 근거가 분명한 남성노동자의 자녀산재는 여전히 산재보상에서 제외되어 있습니다.
어렵게 만든 법인데 왜 피해자를 배제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현실에 존재하는 피해자들을 위한 법이 되도록 산재보험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생명과 건강에 관한 정보는 예외없이 공개해야 한다는 국제규범이 산업기술보호법 개악으로 훼손되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님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회기에 알권리법을 발의하셨지만 아쉽게도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해 말 UN은 한국정부에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산재를 입증할 책임이 피해자에게 있는 한국에서 작업환경에 대한 알권리는 특히 중요합니다.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주요 국정과제로 제시하여 실천하는 정부에 걸맞게 국회는 알권리법 개정에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특히 산자위 의원님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위험의 외주화는 반도체 전자산업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가장 위험한 작업이 소재, 부품, 장비, 서비스 공급망 기업으로 이전되고 있습니다.
공급망 기업 노동자 건강을 위해 원청기업의 책임을 강화해야 합니다.
유럽에서 통과되어 시행을 앞두고 있는 공급망책임법은 한국에서 더 절실합니다.
안전과 건강에서마저 원하청간 차별이 없도록 공급망 책임법 제정이 필요합니다.
우원식 의장님이 가장 먼저 제기해주셨던 산재선보장제도 등 산재제도 개선을 위한 법개정도 시급합니다.
여전히 산재인정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고, 직업병 인정의 장벽도 너무 높습니다.
정부와 국회가 여러 차례 공언하신만큼 빠르게 법개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산재피해자들이 이중 삼중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법제도 개선을 위해 국회가 애써주셔야 합니다.
반올림은 앞으로도 산재피해자를 위해, 그리고 건강한 일터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귀한 상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유미아빠 황상기입니다.
오늘 이렇게 귀한 상을 반올림에 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 애쓰셨던 김근태 의원님이 주시는 상이라 더 감사한 마음입니다.
우리 유미는 삼성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고생하다가 죽었습니다.
유미랑 함께 짝으로 일했던 동료도 백혈병으로 죽었습니다.
유미가 일했던 그 건물에서만 백혈병 피해자가 여러 명이었습니다.
유미는 화학물질에 반도체를 담갔다 뺐다 하는 작업을 했었습니다.
삼성은 화학물질 안 쓴다고 거짓말을 했지만 산재라고 생각해서 싸웠습니다.
그 때 반올림도 만들어졌습니다.
하다보니 10년 넘게 삼성과 싸웠습니다.
참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습니다.
노무사님, 변호사님, 교수님, 의사선생님, 기자님들, (우원식 의장님을 비롯한 정치인들,) 그리고 삼성과 협상에 애써주신 분들.
반올림이 농성하며 힘이 필요할 때마다 연대해주신 많은 분들.
그 분들 덕분에 삼성이 결국 반올림과 합의를 하게 됐습니다.
유미가 떠난 지 올해로 19년째가 됩니다.
처음 시작할 때 생각하면 많이 바뀌었습니다.
산재 인정받은 사람도 많아지고, 삼성에 노조도 만들어지고, 법도 바뀌고, 산재피해자 위해 애쓰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유미처럼 일하다 병에 걸려 죽는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반올림이 할 일은 더 많아지기만 합니다.
오늘 이 상은 반올림에게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듣겠습니다.
산재피해자들을 위해 국회도 많이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반올림 상임활동가 이상수라고 합니다.
지금의 반올림이 있기까지 황상기 아버님같은 산재피해가족들의 역할이 정말 중요했습니다.
거액으로 회유하는 삼성의 제안을 뿌리치고, 피해자 모두 함께 보상받고 제대로 진실을 밝혀서 재발방지대책까지 마련하려 노력했습니다.
누구도 배제되지 않게 하기 위해 전망이 보이지 않던 오랜 시간을 버텨주신 황상기 아버님과 피해가족들이야말로 김근태 선생의 정신에 잘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김근태 선생은 정치인이었습니다. 김근태 정신을 계승하는 동료 후배의원들이 있는 이 곳 국회는 산재피해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부탁을 드리려 합니다.
자녀산재가 산재보상법에 들어왔지만 법 시행 이전에 태어난 자녀들은 법의 혜택을 못 받고 있습니다.
과학적 근거가 분명한 남성노동자의 자녀산재는 여전히 산재보상에서 제외되어 있습니다.
어렵게 만든 법인데 왜 피해자를 배제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현실에 존재하는 피해자들을 위한 법이 되도록 산재보험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생명과 건강에 관한 정보는 예외없이 공개해야 한다는 국제규범이 산업기술보호법 개악으로 훼손되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님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회기에 알권리법을 발의하셨지만 아쉽게도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해 말 UN은 한국정부에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산재를 입증할 책임이 피해자에게 있는 한국에서 작업환경에 대한 알권리는 특히 중요합니다.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주요 국정과제로 제시하여 실천하는 정부에 걸맞게 국회는 알권리법 개정에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특히 산자위 의원님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위험의 외주화는 반도체 전자산업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가장 위험한 작업이 소재, 부품, 장비, 서비스 공급망 기업으로 이전되고 있습니다.
공급망 기업 노동자 건강을 위해 원청기업의 책임을 강화해야 합니다.
유럽에서 통과되어 시행을 앞두고 있는 공급망책임법은 한국에서 더 절실합니다.
안전과 건강에서마저 원하청간 차별이 없도록 공급망 책임법 제정이 필요합니다.
우원식 의장님이 가장 먼저 제기해주셨던 산재선보장제도 등 산재제도 개선을 위한 법개정도 시급합니다.
여전히 산재인정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고, 직업병 인정의 장벽도 너무 높습니다.
정부와 국회가 여러 차례 공언하신만큼 빠르게 법개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산재피해자들이 이중 삼중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법제도 개선을 위해 국회가 애써주셔야 합니다.
반올림은 앞으로도 산재피해자를 위해, 그리고 건강한 일터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귀한 상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유미아빠 황상기입니다.
오늘 이렇게 귀한 상을 반올림에 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 애쓰셨던 김근태 의원님이 주시는 상이라 더 감사한 마음입니다.
우리 유미는 삼성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고생하다가 죽었습니다.
유미랑 함께 짝으로 일했던 동료도 백혈병으로 죽었습니다.
유미가 일했던 그 건물에서만 백혈병 피해자가 여러 명이었습니다.
유미는 화학물질에 반도체를 담갔다 뺐다 하는 작업을 했었습니다.
삼성은 화학물질 안 쓴다고 거짓말을 했지만 산재라고 생각해서 싸웠습니다.
그 때 반올림도 만들어졌습니다.
하다보니 10년 넘게 삼성과 싸웠습니다.
참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습니다.
노무사님, 변호사님, 교수님, 의사선생님, 기자님들, (우원식 의장님을 비롯한 정치인들,) 그리고 삼성과 협상에 애써주신 분들.
반올림이 농성하며 힘이 필요할 때마다 연대해주신 많은 분들.
그 분들 덕분에 삼성이 결국 반올림과 합의를 하게 됐습니다.
유미가 떠난 지 올해로 19년째가 됩니다.
처음 시작할 때 생각하면 많이 바뀌었습니다.
산재 인정받은 사람도 많아지고, 삼성에 노조도 만들어지고, 법도 바뀌고, 산재피해자 위해 애쓰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유미처럼 일하다 병에 걸려 죽는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반올림이 할 일은 더 많아지기만 합니다.
오늘 이 상은 반올림에게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듣겠습니다.
산재피해자들을 위해 국회도 많이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