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자산업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그 날까지,
반올림은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습니다.
지금까지 반올림에 제보된 피해자는 683명이고, 그 중 19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것은 반올림에 제보된 숫자일 뿐이고, 피해의 일부일 뿐이고 반올림은 늘 말해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해 정부가 발표한 6개 반도체 회사의 암 피해자 숫자는 슬프게도 그 말이 사실이었음을 보여줍니다.
3442명...
집계가 가능한 6개 회사의 피해자만 확인한 것입니다. 그 중 1178명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집계되지 않은 더 많은 사업장의 피해자까지 고려하면 얼마나 많은 분들이 반도체 전자산업 직업병으로 고통받아왔는지 여전히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아픔을 겪고 나서야, 우리 사회는 뒤늦게 반도체 공장의 유해성을 인정한 것입니다.
반도체회사들이 좀 더 일찍 그 유해성을 확인하고 인정했다면 어땠을까요?
그래서, 유해물질 사용을 줄이고 좀 더 안전하게 사용하려 노력했다면 어떠했을까요?
기업이 못한다면, 우리사회가 반도체공장 유해성을 인정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했다면 어떠했을까요?
3442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암으로 고통받고 1178명 모두가 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막을 수 있었으나 우리사회가 그렇게 하지 않아서 고통받은, 수많은 반도체 전자산업 직업병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합니다.
지난 10여년 반도체 직업병을 대하는 우리사회의 자세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직업병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례도 나왔고, 직업병 인정도 늘었습니다.
20만 명의 노동자를 조사한 끝에 반도체 직업병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였습니다.
직업병 입증을 신속하게 하는 정부의 제도개선도 있었습니다.
기업들도 직업병을 인정하고, 보상과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산업 직업병 피해자들의 고통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재 인정과정을 많이 간소화했다고 하지만, 4년 넘게 판단을 받지 못한 분도 있고, 산재 결과를 기다리다가 돌아가신 분도 있습니다. 전자산업 직업병 문제가 많이 알려졌다고 하지만, PCB 핸드폰 등 여전히 조명되지 않은 곳에서 직업병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공장 환경이 개선되었다는 최근에도 백혈병 뇌종양 등을 진단받고 병마와 싸우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산업기술보호법 개악으로 직업병 피해자들의 알 권리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기에, 여전히 고통받는 직업병 피해자가 있기에 반올림은 활동을 멈출 수 없습니다. 반도체 전자산업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그 날까지, 반올림은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습니다.
반도체 전자산업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그 날까지,
반올림은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습니다.
지금까지 반올림에 제보된 피해자는 683명이고, 그 중 19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것은 반올림에 제보된 숫자일 뿐이고, 피해의 일부일 뿐이고 반올림은 늘 말해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해 정부가 발표한 6개 반도체 회사의 암 피해자 숫자는 슬프게도 그 말이 사실이었음을 보여줍니다.
3442명...
집계가 가능한 6개 회사의 피해자만 확인한 것입니다. 그 중 1178명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집계되지 않은 더 많은 사업장의 피해자까지 고려하면 얼마나 많은 분들이 반도체 전자산업 직업병으로 고통받아왔는지 여전히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아픔을 겪고 나서야, 우리 사회는 뒤늦게 반도체 공장의 유해성을 인정한 것입니다.
반도체회사들이 좀 더 일찍 그 유해성을 확인하고 인정했다면 어땠을까요?
그래서, 유해물질 사용을 줄이고 좀 더 안전하게 사용하려 노력했다면 어떠했을까요?
기업이 못한다면, 우리사회가 반도체공장 유해성을 인정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했다면 어떠했을까요?
3442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암으로 고통받고 1178명 모두가 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막을 수 있었으나 우리사회가 그렇게 하지 않아서 고통받은, 수많은 반도체 전자산업 직업병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합니다.
지난 10여년 반도체 직업병을 대하는 우리사회의 자세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직업병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례도 나왔고, 직업병 인정도 늘었습니다.
20만 명의 노동자를 조사한 끝에 반도체 직업병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였습니다.
직업병 입증을 신속하게 하는 정부의 제도개선도 있었습니다.
기업들도 직업병을 인정하고, 보상과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산업 직업병 피해자들의 고통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재 인정과정을 많이 간소화했다고 하지만, 4년 넘게 판단을 받지 못한 분도 있고, 산재 결과를 기다리다가 돌아가신 분도 있습니다. 전자산업 직업병 문제가 많이 알려졌다고 하지만, PCB 핸드폰 등 여전히 조명되지 않은 곳에서 직업병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공장 환경이 개선되었다는 최근에도 백혈병 뇌종양 등을 진단받고 병마와 싸우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산업기술보호법 개악으로 직업병 피해자들의 알 권리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기에, 여전히 고통받는 직업병 피해자가 있기에 반올림은 활동을 멈출 수 없습니다. 반도체 전자산업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그 날까지, 반올림은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