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2019.9.5]2019년 9월 반올림 뉴스레터

반올림
2023-01-25
조회수 287


#2019.9

반올림 뉴스레터

함께봐요!


드라마 <닥터탐정> 에필로그


[에필로그] ‘거리의 투사’ 된 삼성반도체 공장 백혈병 피해자 ‘황유미 님’ 아버지!

분명 드라마 에필로그인데. 삼성직업병 문제를 밝히려는 아버님의 노력과 연대 그리고 삼성의 훼유와 은폐 문제가 시사프로그램처럼 다뤄졌습니다. 이 글과 사진을 누르시면 <닥터탐정> 11회 에필로그 를 보실 수 있습니다.  

8.29 대법선고 반올림 논평


이재용의 죄는 국정농단 뇌물범죄만이 아니다


이재용의 국정농단 범죄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결정을 내렸다.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단죄되지 않았던 삼성 범죄왕국이 무너지고 있다.

변화는 지난 촛불항쟁에서 시작되었다. 촛불은 삼성범죄왕국의 지킴이였던 검찰의 칼끝을 삼성을 향해 돌려놓았다. 오랜 기간 삼성의 경제범죄를 감춰주었던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가 여러 우여곡절 끝에 삼성의 분식회계 범죄를 확인해주었다. 분식회계 범죄는 삼성승계의 핵심증거이기도 하다. 이제 사법부도 분식회계 범죄 자체는 인정하고 있다. 삼성그룹의 수뇌부에서 계획한 범죄를 실행했던 이들, 회계법인과 삼성 임직원들이 범죄사실을 인정하고 자백하고 있다. 이제 사법부도 더 이상 삼성범죄의 공모자로 남기를 거부했다.

오늘은 삼성 이재용의 국정농단 뇌물범죄에 대한 심판이었지만, 아직 남은 범죄가 많다. 다른 재판이 진행되는 분식회계, 노조파괴 범죄도 가볍지 않다. 80일이 넘도록 강남역 삼성본관 앞 철탑에 매달려있는 삼성시계 김용희 해고노동자와 철탑 아래 농성장을 지키는 이재용 삼성중공업 해고노동자, 삼성이 외면해 온 수많은 직업병 피해자들, 삼성생명 암보험 피해자, 철거민들까지 삼성의 악행으로 고통받아 온 이들이 여전히 삼성의 책임을 묻고 있다. 삼성재벌총수 이재용이 감옥에 가기 전에 할 일은 이들에게 책임을 다하고, 죄를 더는 것이다.

반올림 재정보고


(2018년 1월 ~ 2019년 6월)


반올림을 재정적으로 후원해주신 분들, 또 관심갖고 지켜보시는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1,023일간의 반올림 농성이 끝나고 이제 일 년이 지났습니다. 너무 늦었지만, 지난 시기 재정보고를 드립니다. 앞으로는 적어도 반 년에 한 번씩 꼭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 글을 누르시면 재정보고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떰을 기억하고 삼성의 책임을 묻는 사진연대


#베트남의황유미 #베트남떰의죽음 #삼성이책임져라.


여기 또 하나의 노동자가 베트남 삼성 공장에서 죽었습니다. 르우티타인떰님은 삼성전자 타이응우옌 공장에서 스마트폰을 만들던 노동자였습니다. 떰은 클린룸에서 일한 지 4개월 만에 두통으로 쓰러졌고, 그대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2016년 8월, 22살의 젊은 나이였습니다.  우리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삼성의 해외 공장에서 똑같은 비극이 일어나게 지켜볼 수 없습니다. 삼성 베트남 공장에서 일하다 돌아가신 떰님을 기억하고, 삼성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인증샷 캠페인을 진행하고자합니다.

- 베트남, 한국 어디든 삼성 광고나 로고 앞에서 이 사진과 함께 인증샷을 찍어주세요!
-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실 경우 반올림을 태그해 주세요.
태그의 예) #베트남의황유미 #베트남떰의죽음 #삼성이책임져라. #떰을추모합니다. #떰을기억합니다.
- 반올림 메일(sharps@hanmail.net)으로 보내주셔도 됩니다.

- 이 글을 누르시면 반올림 카페로 연결됩니다. 인증샷 찍을 사진과 자세한 내용,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안산시흥 전자산업 건강권 네트워크 출범


그 길에 반올림도 함께 하겠습니다.


직업병에 걸린 후, 목숨을 잃은 후 산재를 인정받는 것을 이제 넘어서야 합니다. 지금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현장의 위험을 발견하고, 개선하고, 위험을 없애야 합니다.그래서, 오늘 출범하는 ‘전기전자업종 건강권네트워크’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최근에도 서울반도체에서 방사선 피폭사건이 있었습니다. 사내하청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방사선에 피폭된 것인데, 서울반도체는 직원들이 임의로 안전장치를 해제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노동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았습니다. 노동자들이 방사선에 직접 맞았을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에서도, 방사선 측정결과 이상이 없다는 소리만 하고 있습니다. 서울반도체 같은 기업들이 더 이상 파렴치한 거짓말을 하지 못하도록 건강권네트워크가 철저히 감시하는 일부터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너무나 열악한 전기전자업종 노동자들의 작업환경을 실제로 개선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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