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2021.3.31]2021.3.31 반올림 뉴스레터

반올림
2023-01-27
조회수 388



          [3월 31일 오늘은]


삼성반도체 온양공장 노동자였던 박지연님의 11주기 기일입니다. 1987년에 태어나 2010년 3월 31일 2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박지연 님을 함께 추모하고자 합니다.


박지연님은 반올림이 고 황유미 님의 사망을 계기로 2007년 11월 만들어진 뒤에 연락을 준 첫 피해제보자 였습니다.


그녀가 떠난지 벌써 10년이 넘었지만, 산재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했던 날들, 삼성반도체 공장의 위험한 작업환경을 용기있게 말해준 지연 님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는 아픔이 반복되지 않기를, 그리고 산재인정이 꼭 되길 바랬던 박지연님을 기억하며, 그녀가 근로복지공단에서 낭독했던 최종의견진술서를 공유해봅니다.


최종의견서 



 [시사인] 

       태아 산재 인정받기 위해 아이와 엄마는 싸운다



그분이 산재 상담을 예약했다고 들었을 때 긴장을 좀 했다. 선천기형 출생이 직업과 관련 있는지 상담을 하러 온다고 했다. 아이랑 함께 온다고 하는 것은 직업병 의사로서 처음 겪는 상황이었다. 그때 엄마는 반도체 공장에서 생산직으로 일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그 시절 그 공정에서 일했던 사람은 벤젠을 포함한 23종의 유해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

ⓒ윤현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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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또 하나의 가족에게 삼성이 한 일


2020년 4월 21일, 유미의 아버지 황상기는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중략) 딸의 죽음 이후 13년 만에 삼성으로부터 받은 첫 개별 사과 편지였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죽음의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산업안전 관리 소홀 책임자 처벌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관한 내용은 없었다. 편지를 받은 이날은 유미의 35번째 생일이었다. 살아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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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반올림과 '노동자의 벗' 수습노무사가 만나고 있습니다. 첫 강의는 반올림 조승규 노무사가 반올림 산재를 개괄하며 산재 과정과 어려움,  과제 등을 발표하였습니다.  


두번째는 이종란 노무사가 반도체 산업과 유해인자에 대해 발표했고, 세번째는 반올림 활동 역사를 권영은 활동가가 강의했습니다. 

앞으로 반올림을 지원하는 노무사 '반지모'와 간담회를 열어 직업성 암/ 희귀질환 산재 경험을 공유하고 산재 사례를 정리해나갈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직업성암 싥태와 개선방안 토론회에 반올림 조승규 활동가가 토론자로 참여했습니다. 직업성 암 피해자의 현실과 제도개선의 필요성과 함께 반올림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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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금) 에 열린 2021 노동자건강권포럼에서 반도체 노동자 산재신청 경험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신청에 이르기까지의 장벽, 신정시 어려움, 신청 이후의 문제, 산재 인정 이후의 문제, 근로복지공단의 문제점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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