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요? 상상도 하기 싫어요"
농성장을 오기 전, 역에서 봤던 한 여성의 가방에 있던 태극기. 김시녀씨는 순간 시선을 어디에 둬야할지를 몰랐다. 한혜경씨와 김시녀씨는 지난 7일 이재용 결심 공판이 있었던 법원 앞에서 박사모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없는 욕설을 들었다.
"약식 기자회견을 하고 법원에 청원서를 제출하고 나서 박사모가 떼거지로 몰려왔어요. '휠체어 병X', '거지야 인천바다에 빠져라' 포악을 하는 거예요. 혜경이가 놀라서 순간 발작을 했어요. 그랬더니 그림을 만드는 거야, 쇼하는 거라고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런데 어떤 엄마가 그걸 보고 참고 있겠어요. 거기에서 말하면 맞붙을거 같아서 참고 나가서 대성통곡 했어요."
이재용 재판 생중계 불허 소식을 말하자 그의 얼굴은 금세 어두워졌다. "생중계 불허도 그렇고 사법부가 아직도 삼성에 우호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징역 12년이나마 그대로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국민에게 정의가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도록 사법부가 제대로 섰으면 좋겠습니다"
"재.판.장.이.면. 재.판.장.답.게. 절.대. 자.기. 직.업.을. 속.이.지. 말.고. 제.대.로. 진.행.했.으.면. 좋.겠.어.요. 삼.성.이. 나.쁜. 짓.을. 많.이. 했.잖.아.요. (죄를) 인.정.해.주.세.요." 혜경씨 역시 한 글자 한 글자 간절하게 소리내어 말했다.
일각에서는 집행유예 등의 '솜방망이' 처벌이 나올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하지만 김시녀씨는 '집행유예' 네 글자에 눈물을 글썽거렸다. "집행유예요? 정말 상상도 하기 싫어요.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삼성이 죽이면 언론은 우리를 짓밟았어요"(계속)
# <민중의 소리 인터뷰 중에서> 이 글을 누르시면 민중의 소리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은 24일(목) 저녁7시에 열린 <꼼짝마! 삼성>문화제에서 발언하시는 모습입니다. |
"집행유예요? 상상도 하기 싫어요"
농성장을 오기 전, 역에서 봤던 한 여성의 가방에 있던 태극기. 김시녀씨는 순간 시선을 어디에 둬야할지를 몰랐다. 한혜경씨와 김시녀씨는 지난 7일 이재용 결심 공판이 있었던 법원 앞에서 박사모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없는 욕설을 들었다.
"약식 기자회견을 하고 법원에 청원서를 제출하고 나서 박사모가 떼거지로 몰려왔어요. '휠체어 병X', '거지야 인천바다에 빠져라' 포악을 하는 거예요. 혜경이가 놀라서 순간 발작을 했어요. 그랬더니 그림을 만드는 거야, 쇼하는 거라고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런데 어떤 엄마가 그걸 보고 참고 있겠어요. 거기에서 말하면 맞붙을거 같아서 참고 나가서 대성통곡 했어요."
이재용 재판 생중계 불허 소식을 말하자 그의 얼굴은 금세 어두워졌다. "생중계 불허도 그렇고 사법부가 아직도 삼성에 우호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징역 12년이나마 그대로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국민에게 정의가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도록 사법부가 제대로 섰으면 좋겠습니다"
"재.판.장.이.면. 재.판.장.답.게. 절.대. 자.기. 직.업.을. 속.이.지. 말.고. 제.대.로. 진.행.했.으.면. 좋.겠.어.요. 삼.성.이. 나.쁜. 짓.을. 많.이. 했.잖.아.요. (죄를) 인.정.해.주.세.요." 혜경씨 역시 한 글자 한 글자 간절하게 소리내어 말했다.
일각에서는 집행유예 등의 '솜방망이' 처벌이 나올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하지만 김시녀씨는 '집행유예' 네 글자에 눈물을 글썽거렸다. "집행유예요? 정말 상상도 하기 싫어요.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삼성이 죽이면 언론은 우리를 짓밟았어요"(계속)
# <민중의 소리 인터뷰 중에서> 이 글을 누르시면 민중의 소리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은 24일(목) 저녁7시에 열린 <꼼짝마! 삼성>문화제에서 발언하시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