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2014.06.02]반올림 뉴스레터 #20

반올림
2022-11-04
조회수 2678




반올림 카페

#20
2014.6.1.

반올림 카페

2014년 5월 28일 삼성과의 만남에 앞서 반올림 교섭단 대표 황상기 발언

나흘 뒤, 6월 1일이면 유미가 산재신청을 한 지 꼭 7년이 됩니다. 처음에 삼성은 산재 신청도 못하게 하고, 피해자도 없다고 했습니다. 7년 동안 견디면서 싸웠더니 피해자 숫자도 엄청나게 늘어났고 이제는 정부나 법원에서도 조금씩 산재로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굽히지 않고 싸워온 결과, 삼성이 더이상 문제를 외면할 수 없게 된거지요.
하지만 교섭도 쉬운 과정이 아닙니다. 가정 중요한 것은 삼성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하느냐에 달렸습니다. 특히, 한쪽에서는 교섭을 한다,대화를 한다고 하면서 삼성에버랜드나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것은 결코 진정성 있는 자세가 아닙니다.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일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을 만들었다가 탄압 받는 노동자들의 고통도 병들어 죽거나 평생 투병해야 하는 피해자들의 고통과 똑같다는 것을 삼성은 알아야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우리는 검은 리본을 달고 왔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반올림과 삼성의 교섭이 성실하고 투명하게 제대로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삼성과의 2차 교섭에 대한 반올림의 입장

이 글을 누르시면 입장문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14년 5월 28일 오늘, 다섯 달 반 만에 반올림과 삼성의 2차 교섭이 열렸다.

오늘 반올림 교섭단은 가슴에 검은 리본과 노란 리본을 달고 교섭에 임했다. 직업병 피해자들의 고통은 노조탄압과 간접고용에 억눌린 노동자들의 고통이나 세월호 참사에 희생당한 피해 가족들의 고통과 결코 다르지 않음을 마음에 새기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삼성 측 교섭단과 마주 앉아 본 대화를 시작하기에 앞서, 직업병과 노동탄압에 맞서 싸우고 있거나 이미 숨진 노동자들의 고통을 되새기기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피해 가족들의 고통과 아픔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사과하고, 빠른 시일 내에 이 문제가 해결되도록 성심성의껏 교섭에 임하겠다며, 이를 위해 새로 구성한 교섭단을 소개했다. 또한 제3자의 교섭참여와 관련하여 혼선이 있었다면서, 회사는 중재나 조정기구를 도입하는 것이 협상에 도움이 될 거라고 보았을 뿐 그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며, 양측의 합의 없이는 어떤 제3자 기구도 만들어질 수 없음을 강조했다.

반올림 교섭단 피해 가족들은 오랜 세월 쌓여온 고통을 담담하게 설명하면서, 성급하게 문제를 무마하려 하지 말고 이 자리에 나오지 않은 수많은 피해자들의 고통까지 생각하여 사과와 보상,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는 힘없는 사람이나 노동자는 짓눌러도 된다는 태도를 버리고 노동자와 노동조합을 인간적으로 대하기를 희망하며, 한쪽에서는 진지하게 대화하자면서 다른 쪽에서는 경비를 동원하여 폭행하거나 고소ㆍ고발하여 피해자를 두 번 울리는 일은 없어야 함을 지적했다.

* 글이나 사진을 누르시면 입장문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함께해요!

이 사진을 누르시면 인디포럼 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탐욕의 제국> 인디포럼, 삼성 특별전 상영


2014년 5월 29일(목)-6월 5일(목)까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에서 진행되는
인디포럼은 독립영화와 관객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독립영화 축제입니다. <탐욕의 제국>은 인디포럼 2014 삼성특별전에 초대되었습니다.

6월 2일 월요일 18:30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에서 <탐욕의 제국> <영아>를 보고 홍리경, 최아름 감독, 권영은 반올림 활동가와의 GV 시간이 있습니다.

6월 3일 화요일 17:00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에서 <탐욕의 제국> <무노조서비스>를 보고 홍리경, 이병기 감독, 권영은 반올림 활동가, 류하경 변호사와의 GV 시간이 있습니다.

이병기 감독의 <무노조서비스>는 삼성전자서비스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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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연대한마당 Ⅱ ‘책 한 권, 빵 한 조각’


작가들이 나섰습니다. 더 이상 펜만 들고 있을 수 없었습니다. 삼성서비스 노동자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아름다운 연대의 행진에 출판사들도 나섭니다. 조합원들과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선물하면서 응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시민들도 함께 합니다. 조합원과 아이들에게 선물할 책도 사주시고, 샌드위치와 토스트를 만들어서 가져다주시면 됩니다. 현장에서 만들어주셔도 됩니다. 생협에서도 함께 하려고 합니다. 생필품이나 다른 음식도 좋습니다. 작지만 따뜻한 마음이 삼성 노동자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 일시 장소 : 6월 4일(수) 오후6시-9시/서울시 서초동 삼성 본사(강남역 8번 출구)
- 내용 : 오후6시-7시 가져온 책, 선물 전시하기,샌드위치-토스트 만들기, 전통차-원두커피 만들기/오후7시-9시 음식 나누어 먹기, 작가들과의 대화, 문화제
- 물품 보낼 곳 : 서울 서초구 서초3동 1553-14 경희빌딩 6층 (담당 김순영 실장 02-3472-2711)
- 후원 : 국민은행 533302-01-358271 한석호(삼성바로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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