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올림 상임 활동가들 중 몇이 코로나 확진으로 격리와 치료를 하고 오랜만에 사무실에 앉았습니다. 투병과 돌봄, 치료와 예방을 두루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사이 반올림 활동에 늘 앞장서 연대해주던 전장연이 이동권 투쟁으로 이슈가 되었습니다.
평등하고 안전한 이동권에 대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큰 요즘,
투병과 후유증으로 이동이 자유롭지 않는 반도체 전자산업 직업병 피해자들을 떠올려봅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더욱 몸과 마음이 더욱 움추려들었을텐데,
누구나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가 보장받길 바랍니다.
한겨레21이 사랑한 논픽션 작가
희정, 응답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닿기 위하여 [21WRITERS①]
그는 요즘 반도체 사업장 내 직업병 문제 규명을 위해 투쟁하는 비영리단체인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의 사무실에서 글을 쓴다. 반도체 사업장에서 일한 노동자의 자녀들에게 생기는 질환을 직업병으로 인정받기 위해 어려운 싸움을 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책을 쓰고 있는데, 반올림에서 선뜻 사무실 공간 한편을 내주었다....
“피해 당사자와 사건을 지나치는 일반인과의 거리가 굉장히 먼데 이 먼 거리를 이어주는 틈새 다리 구실을 하는 게 활동가라고 한다면, 반올림은 그 일을 굉장히 잘한 단체라고 생각해요. 저뿐만 아니라 반올림 일과 연대하는 모든 이에게 마음 품을 잘 내줘요. 그 힘으로 첫 책을 썼고 지금 책도 쓰고 있습니다.”
첨단산업의 유해화학물질이 사람을 가려가며 영향을 줄 리는 없다. 그런데도 청소노동자의 위험은 주목받지 못했다. 2019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반도체 노동자 20여만 명의 암 발병률을 일반인과 비교한 역학조사를 발표할 때도 청소노동자 이야기는 없었다.
2019년 작은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삼성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청소노동자들이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과 함께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를 신청하기 시작했다. 그 중 산재 인정을 받은 이는 한 명뿐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청소노동자들은 어떤 일을 하며 어떤 위험에 맞닥뜨리고 있을까. 이들의 병이 산재로 인정받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반올림의 소개로 지난달 삼성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일하다 암에 걸린 세 명의 청소노동자, 그리고 그들을 대리한 두 명의 노무사를 만났다. 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 반올림과 프레시안은 디스플레이반도체 공정에서 일한 청소노동자들의 직업성 질병 피해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무탈하신가요.
반올림 상임 활동가들 중 몇이 코로나 확진으로 격리와 치료를 하고 오랜만에 사무실에 앉았습니다. 투병과 돌봄, 치료와 예방을 두루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사이 반올림 활동에 늘 앞장서 연대해주던 전장연이 이동권 투쟁으로 이슈가 되었습니다.
평등하고 안전한 이동권에 대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큰 요즘,
투병과 후유증으로 이동이 자유롭지 않는 반도체 전자산업 직업병 피해자들을 떠올려봅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더욱 몸과 마음이 더욱 움추려들었을텐데,
누구나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가 보장받길 바랍니다.
한겨레21이 사랑한 논픽션 작가
희정, 응답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닿기 위하여 [21WRITERS①]
그는 요즘 반도체 사업장 내 직업병 문제 규명을 위해 투쟁하는 비영리단체인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의 사무실에서 글을 쓴다. 반도체 사업장에서 일한 노동자의 자녀들에게 생기는 질환을 직업병으로 인정받기 위해 어려운 싸움을 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책을 쓰고 있는데, 반올림에서 선뜻 사무실 공간 한편을 내주었다....
“피해 당사자와 사건을 지나치는 일반인과의 거리가 굉장히 먼데 이 먼 거리를 이어주는 틈새 다리 구실을 하는 게 활동가라고 한다면, 반올림은 그 일을 굉장히 잘한 단체라고 생각해요. 저뿐만 아니라 반올림 일과 연대하는 모든 이에게 마음 품을 잘 내줘요. 그 힘으로 첫 책을 썼고 지금 책도 쓰고 있습니다.”
[프레시안] 반도체 청소노동자는 '알 수 없는' 성분의 가루와 약품을 치운다
첨단산업의 유해화학물질이 사람을 가려가며 영향을 줄 리는 없다. 그런데도 청소노동자의 위험은 주목받지 못했다. 2019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반도체 노동자 20여만 명의 암 발병률을 일반인과 비교한 역학조사를 발표할 때도 청소노동자 이야기는 없었다.
2019년 작은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삼성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청소노동자들이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과 함께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를 신청하기 시작했다. 그 중 산재 인정을 받은 이는 한 명뿐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청소노동자들은 어떤 일을 하며 어떤 위험에 맞닥뜨리고 있을까. 이들의 병이 산재로 인정받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반올림의 소개로 지난달 삼성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일하다 암에 걸린 세 명의 청소노동자, 그리고 그들을 대리한 두 명의 노무사를 만났다. 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 반올림과 프레시안은 디스플레이반도체 공정에서 일한 청소노동자들의 직업성 질병 피해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 반도체 직업병 사건과 노동자 알권리]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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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02-3496-5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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