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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올림 뉴스레터 #6
2015.01.03 20:35 140


반올림 카페

#6
201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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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올림은 2007년 '삼성반도체 집단 백혈병 진상규명과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한 대책위원회'에서 출발했습니다. 삼성반도체뿐만 아니라 전자산업 모든 노동자들의 노동권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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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올림 성명]최종범님의 죽음은 삼성에 의한 타살이다.

삼성전자서비스 비정규직 노동자가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제 목숨을 끊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 1000억원 이라는 입 벌어지는 천문학적 액수에 가장 큰 소외를 느꼈을 삼성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죽음을 택한 것이다. 그의 죽음과 그가 마지막 남긴 글은 산 자들을 울리고 삼성의 추악한 이면을 돌아보게 만들고 있다.  

“저 최종범이 그동안 삼성서비스 다니며 너무 힘들었어요. 배고파 못살았고 다들 너무 힘들어서 옆에서 보는 것도 힘들었어요. 그래서 전 전태일님처럼 그러진 못해도 전 선택했어요. 부디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자신의 죽음으로 배고프고 힘든 것이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한 마지막 유언은 그가 죽으면서 떠올린 전태일의 모습과 닮아서 우리들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의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악명 높은 삼성의 무노조경영을 뚫고 노조로 뭉쳐 처음으로 외친 구호는 “근로기준법 준수하라.” 였다. 그만큼 절박했고 그만큼 노동조건은 열악했다. 여름철 성수기에는 휴일도 없이 매일 아침 7시에 출근해 밤 10시, 11시가 되어 퇴근하였다. 이렇게 극심한 과로로 인해 불과 한달 전에는 뇌출혈로 고 임현우 님(삼성전자서비스지회 칠곡분회 조합원)이 죽었다.

"근로복지공단, '삼성 백혈병' 김경미 항소 포기하라"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 근로복지공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후 지난 18일 서울행정법원으로부터 산재인정을 받은 고 김경미씨에 대한 근로복지공단의 항소 포기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고 김경미씨는 1999년 4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 입사해 2004년 2월말 퇴사할 때까지 4년 10개월간 노후라인인 2라인에서 수동 방식으로 화학물질을 다루는 일을 했다. 고 김경미씨에 대한 산업재해 인정 판결은 2011년 6월 23일 선고한 고 황유미, 고 이숙영씨와 같은 취지의 판결로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사용한 화학물질 노출로 인해 백혈병이 발병했다고 본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반올림은 "근로복지공단이 법원의 산재인정 판결을 수용하고 산재 피해자가 더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항소를 하지 마라"고 요구했다. 고 김경미씨의 남편 강아무개씨는 기자회견에서 "처음 공단에 산재를 신청한 2010년 이후 지금까지 너무 힘들다"라며 "공단이 항소를 하지 말고 노동자의 편에 서달라"고 호소했다.

글 전문으로 넘어갑니다.

영화 <또하나의 가족> 토크콘서트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벙커1에서 영화 <또하나의 가족>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을 한 김태윤, 고 황유미 씨 역의 배우 박희정, 반올림 이종란 노무사, 고 황유미씨 아버지 황상기씨가 함께 했다. 천주교인권위원회 김덕진 활동가가 사회를 맡았다. 

얘기를 나누기 전, 영화 <또하나의 가족> 홍보영상과 제작두레를 위한 짧은 제작영상을 봤다. 숙연한 분위기 속에 무대로 오른 사회자는 재밌게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한다고 입을 뗐다. 사회를 준비하며 박철민 배우에게 전화해 "김태윤 감독은 어떤 사람이에요?"라고 물어봤더니, "굉장히 시크해", "디렉션도 없고, 잔소리도 없는데, 배우가 묘하게 딱 맞게 연기하게 한다"며 칭찬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감독은 "첫 촬영이 택시 안에서 유미가 죽는 장면이었는데 촬영 시작하자마자 여배우 머리를 깎아놓고 어머니(윤유선 배우), 아버지(박철민 배우)가 오열하는 장면을 찍으면서 '내가 뭐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이후에는 디렉션도 줄 수 없었다"고 했다.

사진을 누르시면 글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반올림에서 알립니다.

조문 및 추모문화제&노동자대회

# 삼선전자서비스지회 고 최종범 조합원 빈소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41-13 천안의료원 5호실입니다. 추모제는 11월 2일(토) 18시 30분 천안 두정센터 앞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 노동자대회가 11월 9일(토)~10일(일) 여의도광장에서 열립니다. 반올림은 아메리카노를 판매합니다. 방진복 입은 바리스타 기대해주세요. 다양한 기념품도 마련해놓고 기다리겠습니다. 

# 김미선 씨 재판이 11월 13일(수) 오후 2시 30분, 서울행정법원 B209호에서 열립니다.

# 삼성전자 뇌종양 피해노동자 한혜경님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1심 사건(2011구단8737)의 판결선고가 재판부의 사정으로 11월 1일에서 12월 27일(오후2시10분, B219호)로 연기되었습니다.

반올림 다큐멘터리&사진전

탐욕의 제국

삼성반도체 공장의 산업재해를 다룬 다큐멘터리,11월 3일(토) 오후 5시 인디플러스(신사역) 상영,문의: 여성노동문화제http://kwwnet.tistory.com

반올림 사진전

11월18일(월)~29일(금), 이음책방(대학로),11월20일(수) 저녁7시 여는마당, 29일(금) 저녁7시 반올림 책읽기모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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